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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

* 꿈 * 나는 날았다 내 어릴적 마음에 고향 먼 파주 부엉산위를... 아주 높게 커다란 날개를 가진 한마리 부엉이처럼 언제나 달이 뜨는 산 만월봉에서 파평산 포수바위까지 개묵이에서 흘러오는 작은개울 서른리에서 흘러오는 큰개울위를 한 마리 작은 개구리인양 폴짝대며 뛰어들며 동네 애들 물장구 치던 각시터 위를 산 넘어 넘어 감악산 기슭 무건리 옛 적남 학교위를 수작골 고개 마루터에 그 새로지은 학교위를... 거기에 내 어린 순결한 영혼에 점박혀 있는 내 어린 동무들과 정겨운 이들이 그렇게 모여살고 있던곳 나는 날았다 벌거숭이 되어 뛰놀아도 아무런 부끄럼 없던 먼 파주 추억의 그 산위를 커다란 날개를 가진 한마리 부엉이처럼... 어스름 어둠이 오면 구슬프게 퉁소를 불던 윤氏 아저씨 댁 위를 거기 철딱서니 없..

文學 熱情 201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