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음악방

리칭(李菁)의 스잔나

서병길 2017. 1. 24. 13:22
리칭(李菁) 스잔나(珊珊) 1967년


* 이 귀한 영화를 올려 주신분 께 감사 드립니다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길 ∼ 시간이 흘러 단풍이 다 떨어질때 난 여기 없을 거야 "

       죽음을 앞두고 의사의 말대로 팔이 마비되고 눈이 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연극을 끝마치는 스잔나의 애절한 모습이 눈물의 강을 이룬다 
        이제는 아득한 전설이 되어버린 여배우 <리칭>. 그러나 올드팬들의 가슴속에는

       질투의 눈빛으로 <청춘무곡>을 부르던 19살 소녀 <리칭>의 모습이  각인되어 있을것 입니다

    1967년의 홍콩(香港) 작품인 스잔나(珊珊 / Susanna)라는 멜로드라마가우리나라에 들어와 대히트를 하게되자,

    이 영화의 주제가인 珊珊(스잔나)라는 노래와 삽입곡이었던 靑春舞曲이라는 노래를 그 당시 모르는 여학생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노래는 중국어로 부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히트곡이 되었습니다.아무튼 何夢華 감독의

    스잔나( 珊珊 / Susanna)라는 영화는 한국시장에서크게 성공하면서, 1948년 上海태생으로 당시 열여덟살로

    본명이 李國瑛인 李菁은 張仲文, 張燕 등과 함께 주연을 맡지만 이 노래로 인하여 완전히 돋보이면서 가수로도

    대성을 거둡니다.리칭(李菁)이 부른 이 노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버지가 중국인 한의사이던 화교가수

    劉美麗(어떤 기록에는 유미리 또는 유미려)가 오아시스음반에서 취입하였고,

    또 그 당시 국내 최고의 톱가수이던 정훈희도/문주란도 불렀습니다.

     

    홍콩 영화 『 스잔나 』

    주연 : 리칭(李菁)

    감독 : 하몽화(何夢華)

    제작 : 1967년

    한 男子를 사이에 두고 이복姉妹가 삼각관계로 엮어가는 러브 스토리로
    최루 멜로의 극치를 보여주는 영화
    [당시 고교생들에게 백혈병 러브 스토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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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칭(李菁)-스잔나(珊珊) 1967년

    夕陽照天空 (시양자오티엔쿵)

    지는 해 하늘을 비추는데

    掠過一陣無情風 (뤼에구어이쩐무칭펑)

    한바탕 무정한 바람 스쳐 지나가네

    吹落片片梧桐葉 (췌이루어피엔피엔우퉁이에)

    우수수 날려 떨어지는 오동잎

    黃葉滿街秋意濃 (황이에만지에치우이눙)

    누런 잎 거리에 가득하고 가을은 깊어가네

    秋意濃夢成空 (치우이눙멍청쿵)

    가을은 짙어가는데 꿈은 헛되어라

    踏踐荒野無秋風 (타찌엔황이에무치우펑)

    가을 바람도 없이 거친 들판을 밟는구나

    生命像這一樹梧桐 (성밍시앙쩌이수우퉁)

    생명은 이 한 그루 오동잎 같아

    爲堪那凜冽的西風 (전 칸나린리에더시펑)

    그 차가운 가을바람 어찌 견디리

    夕陽留不住 (시양리우뿌주)

    지는 해 잡아둘 수 없으니

    爲甚마來去太총총 (웨이선머라이취타이충충)

    어찌하여 오고감이 그리 빠른가

    迎春梧桐發新綠 (잉춘우퉁파신뤼)

    봄을 맞은 오동나무는 새싹이 돋건만

    我隨夢歸去永無踪

    (워쉐이멍꿰이취융우쭝)

    나는 꿈따라 돌아가니 영원히 흔적없으리

    時空會變, 人心易變

    (스콩후에이삐엔, 런씬 이삐엔)

    계절도 변해가고 인심도 쉬이 변하네

    一片眞心換假心 (이피엔 쩐씬환지아신)

    한조각 진심은 거짓 마음으로 바뀌네

    早知人情比紙薄 (자오쯔 런칭비 즈보)

    인정이 종이보다 얇다는 건 진작에 알았지

    我會留時空到如今 (워후에이 리우스콩 따오루진)

    나는 지금까지 세상에 머물 수 있었지만

    萬般人情空自持 (완빤 런칭 콩쯔츠)

    만 가지 인정 속절없이 자제하였구나

    只落得一彎冷月照放世坤 (즈루어 더 이완 렁위에 짜오 팡쓰쿤)

    다만 저무는 차가운 달이 세상을 비출 뿐

    夕陽留不住 (시양리우뿌주)

    지는 해 잡아둘 수 없으니

    爲甚마來去太총총 (웨이선머라이취타이충충)

    어찌하여 오고감이 그리 빠른가

    迎春梧桐發新綠 (잉춘우퉁파신뤼)

    봄을 맞은 오동나무는 새싹이 돋건만

    我隨夢歸去永無踪 (워쉐이멍꿰이취융우쭝)

    나는 꿈따라 돌아가니 영원히 흔적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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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春舞曲 (qīngchūnwǔqǔ, 칭춴우취, 청춘무곡) - 李菁 (lǐqjīng, 리칭)

         

        太阳下山明早依旧爬上来
        tàiyángxiàshānmíngzǎoyījiùpáshànglái
        타이양쌰싼밍자오이쮸우파쌍라이
        태양은 지면 내일 아침 여전히 다시 떠오르고

        花儿谢了明天还是一样的开
        huāerxièlemíngtiānháishìyíyàngdekāi
        화얼쎼러밍턘하이스이양더카이
        꽃이 지면 내년에 다시 똑같이 피건만 

        美丽小鸟一去无影踪,

        měilìxiǎoniǎoyíqùwúyǐngzōng

        메이리샤오냐오이취우잉쫑
        예쁜 아기 새는 한번 날아가면 종적도 없고


        我的青春小鸟一样不回來

        wǒdeqīngchūnxiǎoniǎoyíyàngbùhuílái

        워더칭춴샤오냐오이양부훠이라이
        내 청춘은 작은 새처럼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네 


        我的青春小鸟一样不回來

        wǒdeqīngchūnxiǎoniǎoyíyàngbùhuílái

        워더칭춴샤오냐오이양부훠이라이
        내 청춘은 작은 새처럼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네 

         

        别的那呀呦

        biédenàyāyōu
        볘더나야요우
        그리하지 마라 (날아가지 마라)

         

        别的那呀呦

        biédenàyāyōu
        볘더나야요우
        그리하지 마라 (날아가지 마라)


        我的青春小鸟一样不回來

        wǒdeqīngchūnxiǎoniǎoyíyàngbùhuílái

        워더칭춴샤오냐오이양부훠이라이
        내 청춘은 작은 새처럼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