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 熱情

* 파랑새 (4)

서병길 2012. 8. 16. 15:51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파랑새를 기다리며**)

    * 파 랑 새 *
     
                                (4부)
    산발로 풀어 헤친 깃털로
    어두운 숲속을 떠도는 
    내 가엾은 영혼의 그림자 
    이젠 누렇게 바래 버린 
    옛 사진속 사랑을 잊으려 
    희부연 운무속을 헤메듯
    방황하는 내 모습
    파랑새 !
    또 다시 불현듯 떠오르는 
    그대 사랑의 그림자에 휩싸여 
    온밤을 잠못 이루는 
    방황자의 운명처럼
    나 또한
    희망찾아 천지를 떠도는 
    한마리 파랑새가 되었는데
    하늘은 온통 검은 회색으로 뒤덮이고 
    가슴은 이 긴 세월을 
    온갖 시련의 고통으로 지새도
    여명은 그다지도 내겐 오지 않는다 
    내 운명은 오로지 오래전 
    그대와의 그 젊고 철없던 시절의 
    짧은 사랑의 미로속에 머무름인지 
    아직도 내 순정의 끝자락은 보이지 않고 
    이 마음의 시련은 
    언제 까지나 지속될 것인지 
    인생은 아직도 대답하지 않는구나 
    그것이 오로지 
    내 사랑 미련의 연극중 
    한 부분일 뿐이라면 
    그져 난 
    그렇게 그길을 지켜 나가야야 하는 것인지 
    언제 까지나 지켜 나가야만 하는 것인지.... 
                                  - 靑鳥 / 서병길- 
    
(


                                                                                      








  
      
Dimmi Perche (시들은 청춘) - Eric Matt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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