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 처녀/ 김정애 천봉작사,한복남 작곡(1957)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 등잔 사랑방에 동네 총각 맥 풀렸네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 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 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 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쁜이는 울었네
'앵두나무 처녀(處女)' 이 노래는 1950년대에 도미도레코드회사에서 천봉 작사, 한복남 작곡, 김정애 노래로 발표된 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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