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時·좋은글

[스크랩] 님에게 / 김 소월

서병길 2012. 7. 10. 13:56



    님에게 / 소월 한때는 많은 날을 당신 생각에 밤까지 새운 일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때마다는 당신 생각에 추억은 베갯가의 꿈은 있지만 낯모를 딴 세상의 네 길거리에 애달피 날 저무는 갓 스물이요 캄캄한 어두운 밤 들에 헤매도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비 오는 모래밭에 오는 눈물의 추거운 베갯가의 꿈은 있지만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출처 : 소프라노 이미경
글쓴이 : 케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