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약초

[스크랩] * 삽주 (창출. 백출)

서병길 2012. 7. 6. 17:54
 삽주의 효능 : 위장병에 효험고 봄에 어린순은 산나물중 최고의 단나물로 친다
 

 

 

 

 

 

 
▶ 면역기능 항진 작용, 항응혈 작용, 강장 작용, 항균 작용, 혈관 확장 작용, 이뇨 작용, 혈당 강하 작용, 
항암작용, 감기, 사계절 전염병, 현기증, 당뇨병, 폐결핵, 류마티즘, 통풍, 관절통,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어혈, 썩은 살 제거, 어지러움, 온몸이 아픈데, 부기, 견근골, 더위먹은데, 과식, 하혈, 사지무력, 과도한 주색, 
노동과 휴식의 불균형, 설사, 이질, 말라리아, 담음, 수종, 야맹증, 시력증진에 도움주는 삽주 
삽주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햇볕이 잘드는데서 잘 자란다.  높이는 30~100센티미터까지 자라며 
뿌리 줄기는 굵고 크며 주먹 모양이거나 긴 뿌리를 가지고 있다.  개화기는 8~10월이고 결실기는 10~11월이다.     
삽주의 다른 이름은 창출(蒼朮: 증류본초), 적출(赤朮, 백출:白朮: 도홍경), 마계(馬薊: 설문계전), 
청출(靑朮: 장곤, 수남한기), 선출(仙朮: 본초강목), 남창출(南蒼朮, 북창출:北蒼朮, 동창출:東蒼朮, 
조선창출:朝鮮蒼朮, 전엽창출:全葉蒼朮, 적봉창출:赤峰蒼朮, 요동창출:遼東蒼朮: 중약대사전), 
산계(山薊, 양부계:楊枹薊: 이아), 출(朮: 신농본초경), 산개(山芥, 천계:天薊: 오보본초), 산강(山薑: 광아), 
걸력가(乞力伽: 남방초목상), 산정(山精: 신약경), 산연(山連: 명의별록), 동백출(冬白朮: 득배본초), 
삽주, 삽지 등으로 부른다.
맛은 달면서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비장, 위장, 심장, 삼초에 들어 간다.  
비장을 튼튼히 하고 습한 것을 조하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비장을 안정시킨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의 백출 및 창출에 대한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백출에 대한 주의사항]
주의사항으로 음허조갈(陰虛燥渴)한 자, 기체창민(氣滯脹悶)한 환자는 금기이다.
1, <신농본초경집주>: "방풍(防風), 지유(地楡)를 사(使)로 한다."
2, <약품화의>: "울결기체(鬱結氣滯)한 환자, 창민적취(脹悶積聚)한 환자, 후천옹색(吼喘壅塞)한 환자, 
위통유화(胃痛由火)한 환자, 옹저다농(癰疽多膿)한 환자, 몸이 여위고 기실작창(氣實作脹)한 환자는 모두 금기이다.
[창출에 대한 주의사항]
주의사항으로 음허내열(陰虛內熱), 기허(氣虛)로 땀이 많은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1, <신농본초경집주>: "방풍(防風), 지유(地楡)를 사(使)로 한다."
2, <약성론>: "복숭아, 배, 새고기, 숭채(菘菜), 청어(靑魚)를 꺼린다."
3, <의학입문>: "혈허겁약(血虛怯弱) 및 칠정(七情: 희노우사비경공:喜怒憂思悲驚恐) 기민한 사람은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잘못 사용하면 기혈(氣血)을 소모하고 체액을 마르게 하며 허화(虛火:흥분)을 일으키고
 비민(痞悶)이 심해진다."
4, <신농본초경소>: "음허혈소(陰虛血少), 정부족(精不足), 내열골증(內熱骨蒸: 내열이 있는 결핵증)의 병으로 
입이 마르고 해수토담(咳嗽吐痰), 토혈하며 코피가 있고 인두(咽頭)가 막히고 변비, 설사가 있는 사람은 모두 사용하면 
안 되고 또 간신(肝腎)이 불안정한 사람도 사용하면 안 된다."
5, <본초정>: "내열음허(內熱陰虛)로 인한 발한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울결된 것을 풀어주고 체기를 물리치는 효능이 있다.  습이 성하고 비장이 쇠약한 증상, 감기, 사계절 전염병, 코막힘으로 소리가 탁해진 것, 해수로 인한 현기증, 당뇨병, 폐결핵, 류머티즘, 통풍, 신체 동통, 관절통, 근육통, 권태와 식욕부진, 구토, 어혈, 썩은살 제거, 어지러움, 온몸이 아플 때, 부기, 근골을 튼튼하게함, 이뇨, 더위먹은데, 과식, 하혈, 사지무력, 과도한 주색, 노동과 휴식의 불균형, 설사, 이질, 학질(말라리아), 담음, 수종, 계설성 감시, 풍한으로 인한 습비, 족위, 야맹증을 치료한다.  또한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신장을 덥혀준다.
삽주에 관해서 세종대왕때 쓴 <향약집성방 제 75권 보유편 신선방>에서는 이러한 예사롭지 않은 글이 실려있다.
[≪ 불로장수하여 신선이 되게하는 삽주, 석창포 복용법 ≫
삽주, 석창포 각각 1,800그램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그램씩 아침 빈속과 저녁 끼니전에 물에 타 먹는다. 
여러가지 병을 치료하며 오랫동안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 
약먹을 때 복숭아, 자두, 참새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창출(蒼朮, 삽주) 성질은 따뜻하며[温] 맛이 쓰고[苦] 매우며[辛] 독이 없다. 윗도리, 중간, 
아랫도리의 습을 치료하며 속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나게 하며 고여 있는 담음(痰飲:가래담; 마실음; 
담음의뜻: 위확장으로 인하여 먹은 물이 온 몸에 흩어지지 않고 장(腸)이나 위에 괴어 출렁 출렁 소리가 나며 
가슴이 답답한 병 ‘새우리말 큰사전’), 현벽(痃癖:힘줄당기는 병현;적취벽; 적취(積聚: 적은 늘 한곳에 있는 덩어리를 뜻함이요. 
취는 있다가 없다가 하고, 또 이리저리 돌아다님을 뜻함, 오랜 체증으로 인하여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병, 적기(積気) 
적병(積病) ‘새우리말 큰사전’), 기괴(気塊:기운기;덩어리괴), 산람장기(山嵐瘴気(뫼산;남기람;장기장;기운기: 장기(瘴気):
풍토병, 습하고 더운 땅에서 생기는 독기) 등을 헤치며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痺証:저릴비, 증거증‘신체의 감각 작용을 잃음 
또 그 현상’)과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낫게 하며 수종과 창만(脹満:배가 잔뜩 부름; 복강안에 액체가 
괴어 배가 잔뜩부음,난소낭종의 이상 발육, 복막염, 간장병등으로 말미암아 일어남 ‘새우리말 큰사전’)을 없앤다.   
○ 삽주의 길이는 엄지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만하며 살찌고 실한 것은 구슬을 꿴 것 같으며 껍질의 빛은 갈색이고 
냄새와 맛이 몹시 맵다. 반드시 쌀 씻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다시 그 물을 갈아붙여 하루동안 담가 두었다가 겉껍질을 
벗기고 노랗게 볶아 써야 한다[본초].   
○ 일명 산정(山精)이라고 하는데 캐는 방법은 흰삽주와 같다[본초].   
○ 족양명과 족태음경에 들어가며 위(胃)를 든든하게[健] 하고 비(脾:지라비)를 편안하게 한다[입문].   
○ 삽주는 웅장하여 올라가는 힘이 세고 습을 잘 없애며 비를 안정시킨다[역로].   
출(朮, 삽주)   
뿌리로 알약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오랫동안 먹으면 식량을 대신할 수 있다.   
○ 어떤 사람이 산 속으로 피난갔는데 굶어서 죽게 되었다. 이때에 한 사람이 삽주뿌리를 먹으라고 알려주었다. 
그리하여 그후부터는 그것을 먹으며 굶지 않고있다가 수십 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얼굴빛은 옛날과 같았다[본초].   
단방(單方)/습   모두 15가지이다.     
백출 (白朮, 흰삽주)   
성질은 따뜻하고[温] 맛이 쓰며[苦] 달고[甘] 독이 없다. 비위를 든든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고 습을 없앤다. 
또한 소화를 시키고 땀을 걷우며 명치 밑이 몹시 그득한 것과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하며 위(胃)가 허랭(虚冷)하여 생긴 이질을 낫게 한다.   
○ 산에서 자라는데 어느 곳에나 다 있다. 그 뿌리의 겉모양이 거칠며 둥근 마디로 되어 있다. 빛은 연한 갈색이다. 
맛은 맵고 쓰나[辛苦] 심하지 않다. 일명 걸력가(乞力伽)라고 하는 것이 즉 흰삽주이다[본초].   
○ 『신농본초경』에는 삽주와 흰삽주의 이름이 없었는데 근래 와서 흰삽주를 많이 쓴다. 
흰삽주는 피부 속에 있는 풍을 없애며 땀을 걷우고 트직한 것을 없애며 위(胃)를 보하고 중초를 고르게 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위[上]로는 피모(皮毛), 중간으로는 심과 위, 
아래로는 허리와 배꼽의 병을 치료한다. 기병(気病)이 있으면 기를 치료하고 혈병(血病)이 있으면 혈을 치료한다[탕액].  
○ 수태양과 수소음, 족양명과 족태음의 4경에 들어간다. 비(脾)를 완화시키며[緩] 진액을 생기게 하고 습을 말리며 
갈증을 멎게 한다. 쌀 씻은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노두를 버리고 빛이 희고 기름기가 없는 것을 쓴다[입문].   
○ 위화(胃火)를 사하는 데는 생것으로 쓰고 위허를 보할 때에는 누른 흙과 같이 닦아 쓴다[입문].   
창출(蒼朮, 삽주)   
상초와 하초의 습을 치료하는 데 다 쓴다[단심].   
○ 상초의 습에 삽주(창출)를 쓰면 그 효과가 매우 좋다[동원].   
○ 산람장기도 치료할 수 있다[동원].   
○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늘 먹는 것이 아주 좋다[본초].  
○ 삽주(창출)와 흰삽주(백출)는 다 먹을 수 있다.]   
중국 <본초도감>에서는 세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창출 즉 북창출, 모창출, 백출이 나온다.   
첫째, 북창출에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창출(蒼朮)   
기원: 국화과(Compositae)식물인 북창출(北蒼朮: Atractylodes chinensis (DC.) Koidz.)의 뿌리줄기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30~80cm이다. 줄기는 직립한다. 잎은 어긋나고 엽편(葉片)은 난형(卵形)이며 줄기 하부에 있는 잎은 5개 심열(深裂)이 많이 나타난다. 두상화서(頭状花序)가 정생(頂生)하며, 양성화와 단성화가 많은 자웅이주(雌雄異株)인데 양성화는 백색이고 가늘고 긴 관(管)모양이며, 수술은 5개이고, 단성화는 거의 암꽃이 되며 퇴화된 수술을 5개 가지고 있다. 열매는 수과(痩果)로 장원형(長圓形)이다. 
분포: 서늘한 기후 및 배수가 양호한 토양 또는 관목 숲 속에서 자란다. 중국의 河北, 山西, 陝西에 분포.  
채취 및 제법: 봄과 가을철에 캐내어 잡질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volantile oils로 주요성분에는 atraclyloin, atractylon 등이 있다.   
기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燥湿健脾:조습건비), (祛風散寒:거풍산한), (明目:명목).   
주치: (脘腹脹満:완복창만), (泄瀉:설사), (水腫:수종), (風湿脾痛:풍습비통), (風寒感冒:풍한감모), (雀盲:작맹) 등.   
용량: 3~10g.]
둘째, 모창출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모창출(茅蒼朮(蒼朮)) 
기원: 국화과(Compositae)식물인 모창출(茅蒼朮: Atractylodes lancea (Thunb.) DC.)의 근경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30∼8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난상(卵狀) 피침형(披針形)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적인 세거치(細鋸齒)가 있고 윗부분의 잎은 대부분 분열하지 않으며, 아래쪽 잎은 분열하지 않거나 3갈래로 갈라지는데 중앙 열편(裂片)이 비교적 크다. 두상화서(頭狀花序)가 정생(頂生)하며 아래에 우열(羽裂)의 잎 모양의 총포(總苞)가 일륜(一輪)이 있고, 포편(苞片)은 6∼8층이고 양성화와 단성화가 거의 동일 하게 많은 자웅이주인데 양성화는 우상(羽狀)의 장관모(長冠毛)가 있고 화관(花冠)은 백색(白色)이고 단성화는 일반적으로 거의 수술만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장우상(長羽狀)의 관모(冠毛)로 덮여있다.   
분포: 산비탈의 관목 숲과 풀숲 속에서 자란다. 중국의 河南, 江蘇, 安徽등에 분포.   
채취 및 제법: 가을철에 캐내어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atractylodin, hinesol.   
기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健脾燥濕:건비조습), (祛風辟穢:거풍벽예).   
주치: (濕阻脾胃:습조비위), (食慾不振:식욕부진), (胃腹脹滿:위복창만), (濕痰留飮:습담유음), (風寒濕痺:풍한습비).   
용량: 3∼10g.]  
셋째, 백출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백출(白朮)   
기원: 국화과(Compositae)식물인 백출(白朮: Atractyloades macrocephale Koidz.)의 근경(根茎)이다.
형태: 다년생의 초본으로 높이는 30~80cm이다. 잎은 단엽(単葉)으로 어긋나는데 
줄기의 하부에 있는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으며 엽편(葉片)에는 3개의 심열(深裂)이 있고 중간에 있는 열편(裂片)은 비교적 크고 난상(卵状) 피침형(披針形)이며 상부(上部)에 있는 엽편(葉片)은 분열하지 않고 잎 가장자리에 가시모양의 톱니가 있다. 두상화서(頭状花序)가 정생(頂生)하며 총포(総苞)는 종(鐘)모양으로 총포편(総苞片)은 7~8갈래인데 복와상이고, 기부에는 엽상 포(苞)가 한 줄있으며 우상(羽状)의 심열(深裂)이 있고 총포(総苞)를 에워싸며, 꽃은 여러 개이고 화관(花冠)은 관상(管状)이며 하부(下部)는 담황색(淡黄色)이고 상부(上部)는 자색(紫色)이다. 열매는 수과(痩果)로 장원상(長圓状) 타원형(橢圓形이며 정단(頂端)에 관모(冠毛)가 잔류한 원형(圓形)의 흔적이 있다.
분포: 구릉지에서 자라며 현재 광범위하게 재배한다. 중국의 浙江, 安徽 등지에서 재배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의 후반기에 캐내어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쬐어 말린다.   
성분: atractylol, atractylon.
기미: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補脾益肺:보비익폐), (燥湿和中:조습화중).   
주치: (脾胃虚弱:비위허약), (不思飲食:불사음식), (小便不利:소변불리).   
용량: 5~10g.]
이학박사 윤국병박사와 장준근씨가 공동으로 집필한 <몸에 좋은 산야초>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삽주(일창출) 
특징: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이른봄에 갓 자라난 어린 순은 희고 부드러운 털에 덮여 있다.  줄기는 곧게 서서 30-50cm의 높이로 자라며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긴 잎자주를 가지고 있고 대개 세 개의 조각으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잎조각은 계란꼴에 가까운 타원꼴이고 잎몸이 빳빳하며, 가장자리엔 가시와 같은 작은 톱니를 가진다.  윗부분의 가지 끝에 수술과 암술로만 이루어진 둥근 꽃이 핀다.  꽃은 섬유질의 그물과 같은 외모를 가진 꽃받침으로 둘러싸여 있다.  꽃의 지름은 2cm 안팎이고 빛깔은 희다. 
개화기: 7월에서 10월 
분포: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산지의 양지쪽 풀밭에 난다. 
(약용법) 
생약명: 창출(蒼朮), 선출(仙朮), 산계(山薊), 천정(天精)이라고도 한다.  
사용부위: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참삽주, 가는 잎삽주의 뿌리줄기도 함께 쓰이고 있다.  
채취와 조제: 봄 또는 가을에 굴취하여 잔뿌리를 따낸 다음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썰고 불에 볶는다.
성분: 뿌리줄기에 방향성 정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주성분은 아트락틸론 이다.아트락틸론이 후각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약효: 발한, 해열, 이뇨, 진통, 건위 등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장염, 신장기능장애로 인한 빈뇨증, 팔다리통증, 감기 등이다. 
용법: 말린 약재를 1회에 2-3그램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식용법: 어린 순을 나물로 해 먹는다.  쓴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여러번 물을 갈아 가면서 잘 우려낸 다음 간을 한다.  산채 가운데서도 맛이 좋은 것으로 손꼽힌다.  때로는 생채로 먹기도 하는데 쓴맛이 입맛을 돋우어 준다.] 
한의사 신재용씨가 펴낸 <내 마음대로 달여 마시는 건강약재>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만성 위장병에 좋은 삽주 
   국화과에 들어가는 여러해살이풀인 삽주는 창출 또는 백출이라고도 불리는 약용 식물로 쟁두초나 창구묘라 부르기도 한다.  햇볕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메마른 곳이면 산지 숲속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윤기 있는 잎 가장자리에는 바늘 같은 가시가 나 있다. 
   곧추 서서 30~60cm 가량 되게 자라는 삽주줄기의 윗부분에 나는 잎은 계란처럼 타원형이며 줄기 아래쪽에 나는 잎은 서너 갈래로 갈라졌거나 세 겹으로 되어 있다.  주로 새싹이나 잎이 부드러울 때 뿌리 부분을 식용했고 소나 말의 먹이로 이용하기도 했다.  식용으로 이용할 때는 줄기가 너무 커지기 전에 끝 부분을 채취하여 살짝 삶은 다음 물에 두 시간 가량 우려낸 뒤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었다. 
   삽주의 어린 잎은 아주 향긋하고 맛이 좋아 나물로 무치거나 국, 쌈 등으로 조리하여 먹으면 일품이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쓴 (임노인양생설)이라는 수필에서는 삽주를 즐겨 먹고 오래 살았다는 노인의 이야기도 나올 만큼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가가 풍부하다.  약으로는 삽주뿌리를 많이 쓴다.  건재약국에서 다듬어 말린 것을 구입해서 쌀뜨물에 반나절 가량 담갔다가, 다시 쌀뜨물을 갈고 하루 동안 담근 다음 써야 떫은맛과 기름기를 없앨 수 있다.  백출이니 창출이니 하는 것은 삽주의 뿌리를 약으로 쓸수 있도록 다듬어 놓은 것이다.  여러 가지 기준으로 구별하지만 대개 가을에 캐낸 삽주뿌리에서 수염뿌리를 없애고 씻은 뒤 가마니에 넣어 말린 것을 창출이라 하고 창출껍질을 칼로 벗긴 다음 잘 말린 것을 백출이라 한다. 
   백출이나 창출 모두 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워 주는 작용을 하지만 증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용도로 쓰여진다.  삽주뿌리는 잘 낫지 않는 만성 위장병이나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증상에 주로 쓰인다.  삽주 뿌리 2에 지실이라고 하는 탱자열매 1의 비율로 섞은 다음 가루를 내어 두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식후에 4~6그램씩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위 속에 필요 없는 수분이 많아 물이 차면 꾸럭꾸럭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때도 삽주뿌리를 달여서 먹으면 증상이 쉽게 없어진다. 삽주 20그램에 물 네 컵을 부어 끓여 두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마시면 된다.  이 밖에 신장의 작용에 장애가 있어 소변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여 온몸이 아플 때도 좋다.   삽주뿌리 35그램에 물 두 컵을 부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 두고 물을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된다.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 잘 내리지 않을 때도 삽주뿌리달인 물을 복용하면 좋다.  중풍에는 백출을 약으로 쓴다.  중풍으로 입을 다문 채 기절한 사람에게는 백출 15그램에 물을 0.7리터 가량 붓고 그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다음 마시게 하면 정신이 돌아온다.]
<새우리말 큰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삽주: (Atractylodes lyrata)엉거시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 줄기 높이 약 50cm이고 단단함. 잎은 어긋맞게 나고 달걀처럼 길둥근 모양인데 아래쪽의 잎은 3~5 조각의 깃꼴겹잎이고 위의 것은 홑잎임. 잎의 질은 단단하고 뒤쪽에는 잔털, 가에는 잔 톱니가 있음. 가을에 담자색을 띤 흰빛의 두상화가 핌. 산과 들, 언덕 등에 흔히 나는데, 우리 나라 각지, 일본, 중국에 분포함, 어린 잎을 먹고 뿌리는 한방에서 결구(結球:둥그렇게 된 모양)된 것을 ‘백출(白朮)’ 결구되지 않은 것을 ‘창출(蒼朮)이라 하여 이뇨(利尿) 건위제(健胃剤)로 씀. 걸력가, 마계, 산강, 산계, 산정, 적출, 삽지:’함남에서는 삽주를 그렇게 부름' 
백출(白朮): 삽주의 덩어리진 뿌리 성질이 따뜻하며 비위(脾胃)를 돕고, 소화불량, 구토, 설사, 습증 등에 씀. 걸력가(乞力伽), 마계(馬薊), 산강(山薑), 산계(山薊), 창출(蒼朮)이라고도 불림. 
창출(蒼朮): 삽주의 뭉치지 않은 뿌리. 백출보다 땀을 내는 힘이 강하여 소화기를 범한 외감을 푸는 데에 많이 씀. 산정, 적출, 백출.로도 부림. 
백출산: 토사(吐瀉) 만경(慢驚)에 쓰는 탕약. 백출을 주로 하여 지음. 전씨백출산(銭氏白朮散) 
백출주: 백출을 넣어서 빚은 술.]
<한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는 삽주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출(朮) 삽주 (Atractylodes japonica)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삽주(Atractylodes japonica) 
키는 50㎝까지 자라며, 어린순은 흰 솜털로 덮여 있고 굵은 뿌리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보통 3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나 때때로 5갈래로 나누어지기도 하고 전혀 나누어지지 않기도 한다. 잎가장자리에 짧은 가시처럼 생긴 톱니들이 있다.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두상(頭状)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두상꽃차례는 잎처럼 생긴 총포(総苞)에 싸여 있으며, 총포 가장자리에도 가시 같은 톱니를 가진다. 열매는 수과(痩果)로 갓털[冠毛]이 달려 있다. 뿌리를 가을에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백출(白朮) 또는 창출(倉朮)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 건위제․해열제․이뇨제로 쓰며 혈압강하에도 쓰인다. 뿌리는 그냥 말린 것을 창출, 껍질을 벗긴 뒤 말린 것을 백출이라 하기도 하며, 뿌리가 얽혀 있는 것을 백출, 그렇지 않은 것을 창출, 생강처럼 생긴 뿌리의 단면이 담황색이고 조직이 충실한 것을 백출, 뿌리가 염주처럼 잘록잘록하며 단면이 황갈색인 것을 창출이라고도 한다. 또는 백출과 창출은 각기 다른 식물에서 얻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삽주속(―属 Atractylodes) 식물의 뿌리를 흔히 백출이나 창출이라고 부른다. 봄철에 어린순을 삶아 먹는다. 배수가 잘되는 양지 바르고 조금 그늘진 산 속에서 잘 자란다. 申鉉哲 글 
(COPYRIGHT (C)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 
안덕균 한의학 박사가 펴낸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백출(白朮)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백출(Atractylodes macrocephala Koidz.)의 뿌리줄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삽주(Atractylodes japonica Koidz.)의 신생근을 대신 약용한다.
성미: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건비(健脾), 조습이수(燥濕利水), 지한(止汗), 안태(安胎)
해설: ① 비위(脾胃)의 기운이 허약해서 음식을 적게 먹고 입맛도 없으면서 권태감이 자주 생기고 얼굴빛이 황색이며 대변을 묽게 보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에 가장 탁월한 약물이다.  ② 비(脾) 기능이 허약하면 수분의 정체가 심하여 전신이 붓고 소화가 안되는데, 이때 수분 배설 작용을 한다.  ③ 비장에 물과 습이 쌓이면 이내 담음(痰飮)이 발생하여 어지럽고 가슴이 뛰며 기침과 맑은 가래가 배출되는데, 이 때 이뇨 작용으로 담음을 제거시킨다.  ④ 비장의 기운이 허약하여 피부가 견실치 못하여 저절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될 때에도 효과가 있다.  ⑤ 임신중의 구토에 탁월한 반응을 보이며, ⑥ 위장 장애가 있는 감기, 사지동통 등에 고루 응용된다. 
성분: 휘발성 정유가 1.5%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atractylol과 atractylon이다.  그 밖에도 비타민 A류 물질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생쥐의 체중증가 및 오랫동안 헤험치는 능력을 증강시키고, 망상내피 계통의 탐식 능력을 증강시키며, 세포면역 기능도 촉진시킨다.  ② 달인 물은 장관(腸管)의 억제작용과 흥분 작용을 조절하며, 항궤양 및 간 기능 보호  작용을 나타낸다.  ③ 면역기능 항진, ④ 혈관 확장 작용, ⑤ 이뇨 작용 및 혈당 강하 작용, ⑥ 항암 작용도 알려져 있다.  
임상보고: ① 간경화로 복수가 찼을 때 및 지연성 간염, 원발성 간암에 효과가 있었다.  ② 어린아이의 침흘리는 증상, ③ 소아의 복통 및 설사, ④ 내이(內耳)의 장애로 인한 어지러움, ⑤ 급성장염, ⑥ 만성요통, 대퇴통, ⑦ 변비를 치료 등에 대한 임상 결과가 보고되었다.]
창줄(蒼朮)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삽주(Atractylodes japonica Koidz.)의 뿌리 줄기이다.
성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조습건비(燥濕健脾), 발한(發汗), 거풍습(祛風濕), 명목(明目)
해설: ① 소화 기관에 정체된 습(濕)을 제거하고 건위 작용을 나타내므로 배가 더부룩하거나 메스껍고, 구토, 묽은 변이 있는 증상 및 사지가 나른하며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에 탁월한 반응을 보인다.  ② 여름철 설사, 소아 복통설사, 음식감소, 위산과다, 위·십이지장 궤양 등의 증상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③ 감기로 인해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며 두통, 전신통, 땀이 없고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에 발한, 해열 작용을 나타낸다.  ④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사지와 관절이 붓고 아프면서 무거운 증상에 효험을 보인다.  ⑤ 야맹증과 눈이 침침하고 눈을 뜨기가 거북한 증상에 돼지의 간이나 양의 간 속에 이 약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성분: 정유, atractylon, actractylol, 비타민 A, B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정유는 진정 작용을 나타내고, ② 간세포 손상에 보호 작용이 현저하다.  ③ 식도암 세포의 억제 작용, ④ 항균작용, ⑤ 혈당 강하 작용, ⑥ 이뇨 작용이 있다.  
임상보고: ① 소아 구루병에 유효한 반응을 보였고, ② 호흡기 감염증에도 현저한 치료 반응을 보였다.  ③ 소아 복통 설사, ③ 심장 박동 과속, ④ 수두, 볼거리염, 성홍열, 감기, 기관지염에 소염 작용을 보였다.]
북한의 <동의학사전>에서는 창출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창출(蒼朮) //삽주, 산계(山薊), 산강(山薑),산련(山連)//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조선삽주(Atractylodes koreana Kitarn)와 삽주(A. japonica Koidz.) 및 같은 속 식물의 뿌리 줄기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에서 널리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 줄기를 캐서 흙을 털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 폐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습(濕)을 없애고 비(脾)를 튼튼하게 하며 땀이 나게 하고 풍을 없애며 눈을 밝게한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조혈자극작용, 건위작용 등이 밝혀졌다.  정유는 진정작용을 나타낸다.  위병, 소화장애, 설사, 감기, 비증, 관절통, 부종, 야맹증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환으로 가루내어 또는 약엿 형태로 먹는다.]
백출에 관해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백출(白朮) //흰삽주, 걸력가(乞力伽)// [본초]
국화과의 속하는 다년생 풀인 삽주(Atractylodes japonica Koidz.)의 덩이 뿌리를 말린 것이다.  배굴은 각지의 산에서 널리 자란다.  봄 또는 가을에 덩이 줄기를 캐서 줄기와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은 다음 겉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 소장경, 심경에 작용한다.  비기를 보하고 식욕을 돋구며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또한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땀을 멈추며 태아를 안정시킨다.  백출의 주요성분인 정유가 중추신경에 대하여 소량에서는 진정작용을, 다량에서는 마비작용을 나타내며 소화를 돕는다.  또한 백출 탕약은 이뇨작용, 억균 작용을 나타낸다.  비기허증(脾氣虛證)에 주로 쓰며 만성위염, 만성소대장염, 식체, 구토, 부종, 담음병, 자한, 절박유산, 비증 등에 쓴다.  하루 6~9그램을 탕약, 고제,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삽주는 봄철에 돋아나는 어린순은 쌉쌀한 맛이 나는 산나물로 입맛을 돋구어 준다.  여름철에도 계속자라지만 맨위쪽에 손으로 잡아당겨 쉽게 떨어지는 어린순은 계속 나물로 먹을 수 있다.  가을에 흰꽃이 피는데 단맛의 향기가 그윽하다.  삽주는 아시아에 4종류가 있으며 한국에는 1종이 있다고 문헌상에는 등록되어 있지만, 앞으로 새로운 종이 발견될 수도 있다.  전국 각처 야산에 많이 자생한다.  나무나 숲이 너무 많이 우거지면 삽주는 더 이상 살지 못하고 죽고 만다.  하지만 자연의 원리로 인해 산불이 나게되고 숲이 사라질 때 떨어진 씨앗에 의해 다시 소생하여 왕성하게 자란다.  온갖 위장질환에 특별한 효험이 있다.  고의서에서는 삽주뿌리를 먹고 무병장수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젊을 때의 얼굴 모습을 늙어서도 그대로 간직하는 경향이 삽주뿌리에 들어 있다. 삽주뿌리는 무병장수, 불로장수의 약초로 우리가 일평생 먹는 음식을 소화할 수 주요 기관을 튼튼하게 하는 놀라운 천연물질 중에 하나이다.
북한에서는 삽주뿌리의 뭉친 덩이줄기를 백출이라고 하고, 창출을 삽주가 둥그렇게 뭉치지 않고 길 게 뻗은 뿌리를 창출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는 신생뿌리를 백출, 오래묵은 뿌리를 창출이라고 분류하기도 하는데, 중국에는 3종류가 있고 한국은 한종류만 있다면 삽주 한종류의 같은 뿌리를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필자도 지금까지 삽주뿌리를 캐본 경험으로 볼 때 삽주는 신생뿌리는 좀연하고 생김새는 기다란 모양과 굵게 생강처럼 살이찐 모양이 있으며 오래된 뿌리도 보면  잔뿌리가 엄청 많이 붙어있지만 알이 통통한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이 있었다.  또는 한뿌리에서도 기다란 뿌리가 지나가다가 맨끝에가 구술같은 알통이 생강처럼 맺혀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결론은 한국의 삽주는 한종류의 뿌리를 놓고 백출이다. 창출이다. 라고 부르는 것이 분명하다.   
먹는 방법은 잎은 나물로 살짝 데쳐서 먹고 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물에 우려내어 먹을 수 있다.  삽주를 캐어서 집에서 잔뿌리를 모두 따내고 물로 씻는다.  그 다음 칼로 얇게 썰어서 그늘에서 말린다.  말려놓았다가 언제든지 한줌을 꺼내어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약탕기나 아니면 스텐주전자에 물을 80퍼센트 붓고 반으로 줄어들도록 달인후에 차처럼 마시면 된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삽주를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꺼내서 살짝 볶아서 대추나 생강, 감초를 가미해서 먹을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하루 서너번 마시면 위장의 탈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발바닥에 땀이 많은 것이 제거되고 나쁜 습기가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밥맛도 좋아지고 대소변도 원할하게 나오고 쾌식, 쾌변, 쾌면, 쾌분 작용을 가져온다.
삽주뿌리는 독성이 없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음용할 수 있는 자양강장의 약초이다.  여름철에 삽주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음료수 대용으로 좋을 것이다.  삽주뿌리를 볶을 때 나는 냄새도 향기가 대단히 좋아 아로마테라피 즉 향기요법을 사용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삽주뿌리를 늘 가정에서 달여서 또는 가루내어 또는 꿀에 발효시켜서, 봄나물로, 잎을 말려서 묵나물로먹기도 하면서 유익한 용도로 애용하는 약초중의 하나이다.  중국도 토질에 따라 좋은 약재가 나는 산이 있지만 수입되는 유통과정에서 변질되거나 부패를 막기위해서 몸에 해로운 농약이나 방부제가 첨가되어 가끔 신문이나 뉴스에 실리기도 한다.  약초에 농약이 들어갔다면 그 약초는 독약이며 독은 조금먹든 많게 먹든 해롭기는 마찬가지이다.  먹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삽주(창출 및 백출)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비위(脾胃)의 불화, 식욕 부진, 심복협륵(心腹脇肋)의 고창(鼓脹)에 의한 자통(刺痛), 입안에 쓴 기가 있어 맛을 모르는 증상, 구토 오심, 설사를 일으키기 쉬운 증상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쌀뜨물에 2일 담근 창출 20그램,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즙으로 제하여 향기가 날 때까지 볶은 후박(厚朴), 흰 부분을 제거한 진피(陳皮), 각 1,875그램, 볶은 감초 1,125그램을 부드러운 가루로 하여 한 번에 8그램을 생강 2편, 마른 대추 2개와 함께 물 1컵으로 7할이 될 때까지 푹 달여 생강, 대추를 제거한다.  식전 공복시 더울 때에 복용한다.  소금을 한 줌 넣고 끓인 물을 넣어서 복용해도 좋다.  [국방, 평위산]
2, 태음비경(太陰脾經)이 습을 받아 수양변(水樣便)이 있고 신체가 약간 무거워 부은 감이 나며 쉽게 피로해지고 탈력감(脫力感)이 있으며 식욕부진, 심한 설사가 몇 번이고 있고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으며 동통이 심한 증상
창출 75그램, 작약 37.5그램, 황금 18.75그램을 썰어 1회 37.5그램에 담미(淡味)의 계(桂) 1.9그램을 넣어 물 1컵 반으로 1컵이 되게 달여 따뜻할 때 복용한다. [소문병기보명집, 창출작약탕]
3, 더위를 먹어 심하게 설사하는 증상을 치료하고 장비온위(壯脾溫胃)하며 음식물을 맛있게 잘 먹게 하는 처방, 음식에 의한 흉비(胸痞)의 치료
볶은 신국(神麯), 쌀뜨물에 하룻밤 담그고 쬐여서 말린 창출의 같은 양을 가루로 하여 밀가루풀로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만들어 1회에 30알을 적당할 때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국방, 국출환]
4, 식후 설사
창출 75그램, 눈을 제거하고 볶은 소초(小椒) 37.5그램을 부드러운 분말로 한 후 식초를 가하여 벽오동씨 만하게 환을 만든다.  1회에 20~30알을 식전에 따끈한 물로 복용한다.  악성 이질이 오랫동안 계속될 때에는 계(桂)를 넣는 방법도 있다. [소문병기보명집, 초출환]
5, 격중(隔中)에 정음(停飮)이 있어 벽낭(癖囊)을 이룬 경우
창출 600그램을 껍질을 제거하고 잘라서 가루로 하여 신선하 마유(麻油) 19그램, 물 2컵을 사용하여 갈아서 여과하여 즙을 뺀다. 
이것과 대추 15개(익은 것은 껍질과 속씨를 제거한다)를 갈아 놓은 것을 합쳐 잘 섞어서 묽은 고약으로 만들고 반죽하여 잘 섞이면 절구에 찧어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만들어 말린다.  매일 빈속에 소금물로 50환을 복용하며 100~200알까지 늘린다.  복숭아, 자두, 참새, 비둘기를 먹으면 안 된다. [본사방]
6, 비경(脾經)의 습기, 소식(小食), 습종, 사지 무력, 식상(食傷), 과도한 주색, 노동과 휴식의 불균형, 골열(骨熱)의 치료
신선한 백창출 12킬로그램을 물에 담갔다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잘 씻은 후 햇볕에 말리고 썰어서 쌀뜨물에 하룻밤 담근 다음 다시 잘 씻는다.
이것과 골짜기물 100근 즉 60킬로그램을 큰 가마에 넣고 약한 불에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이 탕액에 석남엽(石楠葉) 1.8킬로그램을 넣어 홍의(紅衣)를 제거한다.  저실자(楮實子) 600그램, 천귀(川歸) 300그램, 감초 150그램을 잘라서 갈아 위의 탕액에 넣어 누렇게 될 때까지 달여 마포(麻布)에 받아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달여서 묽은 죽 모양으로 되면 양질의 정제한 벌꿀 3근을 넣고 달여서 고약으로 한다.  매번 식사와 식사 사이에 빈속에 10~20그램을 좋은 술로 복용한다.  술을 마시지 못할 때에는 미음을 사용한다.  종기(腫氣)가 있을 때에는 끓인 물, 구토가 있을 때에는 생강탕으로 복용한다. [활인심통, 창출환]
7, 습온다한(濕溫多汗)
지모(知母) 225그램, 볶은감초 75그램, 석고(石膏) 600그램, 창출 113그램, 갱미(粳미) 113그램을 마두(麻豆) 크기로 썰어서 1회에 20그램을 물 1컵 반으로 8~9할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6푼의 맑은 즙으로 따뜻할 때 먹는다. [유증활인서, 백호가창출탕]
삽주뿌리 주요점 정리
【학명】Atractylodes japonica (국화과의 다년초) 
【이명】삽주, 창출(蒼朮), 선출(仙朮), 산강(山薑), 천정(天精), 산계(山薊), 일창출,  출(朮), 걸력가(乞力伽), 마계(馬薊), 산정(山精), 적출, 삽지, 백출(白朮), 흰삽주 
【꽃필때】7월~10월 
【특징】굵은 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서 30~50센티미터의 높이로 자라며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고 대개 세 개의 조각으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잎조각은 계란꼴에 가까운 타원꼴이고 잎몸이 빳빳하며, 가장자리엔 가시와 같은 작은 톱니를 가지고 있다.  꽃은 섬유질의 그물과 같은 외모를 가진 꽃받침으로 둘러쌓여 있고 꽃의 지름은 2센티미터 안팎이고 빛깔은 담자색을 띤 흰색이다. 
【삽주맛】맛은 달고(甘) 쓰고(苦) 매우며(辛) 성질은 따뜻하고(温) 독이 없다. 맛이 맵고 쓰지만 심하지 않다. 
【사용부위】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한다.
【채취시기】가을에서 봄까지 한국의 모든 양지 바른 산야에서 널리 자란다. 
【조제】쌀씻은 물에 담그면 조한 성질이 약해지며, 정유의 일부가 제거된다. 흔히 잔뿌리를 따낸 뒤 전지 가위나 칼등으로 잘게 썬 뒤 그늘이나 햇볕에 말린다.  후라이팬에 살짝볶으면 맛이 더욱 구수하다; 달여먹거나 가루내어먹거나 술에 담가 늘 먹는 것이 아주 좋다(본초) 
【성분】뿌리덩이에 방향성정유 2~3.2%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아트락틸론(Atractylon) 이다. 이 아트락틸론이 후각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위액 분비를 촉진한다. 이밖에 ‘디아스타제’, ‘이눌린’이 들어있다.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가가 풍부하다. volantile oils, 베타세리빈, 아트락타론, 억균작용 
【효능】(가나순: 간장병, 감기, 강장 작용, 거풍산한(祛風散寒), 건망증, 건비위, 건위강장, 경련, 고여 있는 담음(痰飲)을 치료, 고혈압, 과도한 주색, 구토, 기침, 노종과 휴식의 불균형, 냉병, 눈물이 나는데, 다한증, 당뇨병, 더위먹은데, 두통, 류머티즘, 만성위염, 만성이질, 만성소대장염, 명목(明目), 무병장수, 발열에 의한 오한, 발한, 보신, 복막염, 복통, 붓기, 비장보호, 비장질병, 사계절 전염병, 사지무력, 산람장기(山嵐瘴気), 설사, 소아만성설사, 소화불량, 속을 시원하게 함, 수종, 습비, 시력증진, 식욕부진, 신장기능장애빈뇨증, 신장병, 신우신염, 아이가 침을 흘리는데, 악성종양, 어깨결림, 어지러움, 열성질병, 어혈, 얼굴을 곱게함, 오심, 오랜 체증으로 인하여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병, 온몸이 아플 때, 완복창만(脘腹脹満), 위를 든든하게함, 위십이지장궤양, 위장염, 위장병, 위팽만, 윗도리 중간 아랫도리의 습을 치료, 음식먹고 체한데, 음위증, 이뇨 작용, 임신부 태동불안, 자궁부정출혈성빈혈, 작맹(雀盲), 조습건비(燥湿健脾), 조습화중(燥湿和中), 졸도, 중풍, 토사곽란, 코막힘으로 인해 소리가 탁해진 경우, 콩팥 기능이 나빠져 소변이 적을 때, 통풍, 트라코마, 팔다리 풍습비통(風湿脾痛), 풍한감모(風寒感冒), 통증, 폐결핵, 폐보호, 풍습,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痺証), 항균 작용, 항암작용, 항응혈, 해수로 인한 현기증, 해열, 혈당강하 등.....)   
비위를 든든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고 습을 없앤다. 또한 소화를 시키고 땀을 걷우며 명치 밑이 몹시 그득한 것과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하며 위(胃)가 허랭(虚冷)하여 생긴 이질을 낫게 한다. 피부 속에 있는 풍을 없애며 땀을 걷우고 트직한 것을 없애며 위(胃)를 보하고 중초를 고르게 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위[上]로는 피모(皮毛), 중간으로는 심과 위, 아래로는 허리와 배꼽의 병을 치료한다. 기병(気病)이 있으면 기를 치료하고 혈병(血病)이 있으면 혈을 치료한다[탕액], 수태양과 수소음, 족양명과 족태음의 4경에 들어간다. 비(脾)를 완화시키며[緩] 진액을 생기게 하고 습을 말리며 갈증을 멎게 한다. 족양명과 족태음경에 들어가며 위(胃)를 든든하게[健] 하고 비(脾:지라비)를 편안하게 한다[입문], 삽주는 웅장하여 올라가는 힘이 세고 습을 잘 없애며 비를 안정시킨다[역로].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 잘 내리지 않을 때도 삽주뿌리달인 물을 복용하면 좋다. 중풍에는 백출을 약으로 쓴다.  중풍으로 입을 다문 채 기절한 사람에게는 백출 15그램에 물을 0.7리터 가량 붓고 그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다음 마시게 하면 정신이 돌아온다. 
【먹는법】말린 뿌리 1회에 3~12그램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이뇨증일 때 5그램정도를 400㎖의 물에 달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따뜻하게 마신다.  술에 담궈 먹거나 오래달여서 고를 만들어 먹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거나 식혜를 담궈 먹는다.  
【요리】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삽주의 어린잎은 아주 향긋하고 맛이좋아 나물로 무치거나 국, 쌈 등으로 조리하여 먹기도 한다.  쓴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물에 우려낸 다음 간을 해서 먹는다.  산채 가운데서 맛이 좋은 것으로 손꼽힌다.  대로는 생채로 먹기도 하는데 쓴맛이 입맛을 돋우어 준다. 
【실험】동물실험에서 정유는 중추 신경계통에 대하여 적은량에서는 진정작용을, 많은량에서는 마비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유는 위장의 운동, 분비, 및 흡수 기능을 높여준다. 달임약은 지속적인 소변내기작용을 나타내며, 전해질과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한다. 
【속설】어떤 사람이 산속으로 피난갔는데, 굶어서 죽게 되었다.  이때에 한 사람이 삽주뿌리를 먹으라고 알려주었다.  그리하여 그후부터는 그것을 먹으며 굶지 않고 있다가 수십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얼굴빛은 옛날과 같았다 (본초) 
【약술】뿌리를 잘씻어 항아리나 유리병에 넣고 도수가 높은 소주를 부은다음 봉해서 6개월 뒤에 마신다.  백출주로 유명하다. 
【오해】뿌리가 덩이진 것을 백출, 가느다란 줄기를 창출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덩이뿌리를 그냥 말린 것을 창출 껍질을 벗기고 말린 것을 백출이라고 말하기도한다. 햇뿌리를 백출, 묵은 뿌리를 창출이라고도 한다.  또는 꽃이 흰꽃이 핀 것을 백출 푸른꽃이 핀 것을 창출이라고도 하는데 삽주 뿌리 한가지를 놓고 서로 견해가 다르다.    
【주의사항】복숭아, 배, 자두, 참새, 비둘기, 송채, 청어를 함께 먹으면 안된다. [약성론, 본사방] 음허내열, 기허로 땀이 많은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중약대사전] 
【기타】기근때 뿌리로 알약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오랫동안 먹으면 식량을 안먹고도 살 수 있다(본초); 삽주는 몸을 보기하는 약으로 정기를 돕고 저항성을 높이며 약해진 기능을 회복시키며 몸의 전반적 기능을 잘 조절하고 도와주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달여서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하게 된다. 일명 산정이라고도 하는데 신농경에 이르기를 ‘오래 살려면 산정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하였다. 뿌리를 뜨물에 담가 검은 껍질을 버리고 볶아서 가루로 하여 1근을 찜통에 찐 다음 복령 8냥을 넣어 꿀로 환을 지어 먹거나 즙을 내어 달여서 술에 타먹어도 좋고 고약처럼 만들어 먹어도 좋다. 금할 음식은 복숭아, 오얏, 조개, 마늘, 파, 무를 피한다(본초); 선출탕(仙朮湯)을 늘 먹으면 오래 살고 눈이 밝아지며 얼굴빛이 좋아지고 몸이 가뿐해지며 늙지 않는다. 삽주 840g, 대추살 6되, 살구씨(杏仁) 96g, 건강(생강 구운 것) 20g, 감초(볶은 것) 200g, 흰 소금(볶은 것) 400g 등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끓인 물로 빈속에 타 먹는다[국방]. (동의보감)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출처 : 서울천호초17회
글쓴이 : 서병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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