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방

꽃반지 끼고

서병길 2013. 6. 21. 17:44

    반지끼고 - 은희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끼고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이
    이제는 가버린 가슴 아픈 추억

    생각난다 그 바닷가
    그대와 둘이서 쌓던 모래성
    파도가 밀리던 그 바닷가도
    이제는 가버린 아름다운 추억


    * 대사 *
    (정녕 떠나 가버린 당신 이지만 그래도 잊을수 없어요......
    여기 당신이 만들어준 꽃반지를 끼고
    당신을 생각하며 오솔길을 걷습니다....)


    그대가 만들어준 이 꽃반지
    외로운 밤이면 품에 안고서
    그대를 그리네 옛일이 생각나
    이제는 머나먼 밤하늘에 저 별....           저 별 *****




        

      본명: 김 은희(은희)

       출생:1951년 5월 13일 (제주특별자치도)
      데뷔:1969년

       

      흐느낌과 애절함이 배여있는 목소리의 '은희'氏는 1951년 제주도 모슬포 출생

      그녀는 1960년대 말 '사랑해'로 가요계에 데뷔하고,

      이미 세상을 떠난 '한민'과 통기타 혼성듀오'라나 에 로스포'(개구리와 두꺼비)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꽃반지 끼고' '등대지기' '꿈길' 등

      주옥같은 노래로 빅히트 했다.

      1971년에 MBC 10대 가수상 신인상을 받기도 한 그녀는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민가

      1985년 귀국할 때까지 뉴욕 주립대를 다니며 패션과 특수미용술을 공부했다.

      귀국 후엔 미용실과 토털 코디네이션센터를 제주와 서울에 각각 개업했고,

      1989년부터는 제주 전통의 노동복인 갈옷에 주목해 패션화를 도모해왔다.

      2003년 이후 전남 함평에 정착해 우리 색깔 찾기와 상품화, 문화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녀는 함평을 제2의 고향으로 아끼며 사랑한다.

      함평나비축제 주제가를 작사하고,상사화(꽃무릇)가 흐드러지는 꽃길에서

      이뤄진 사랑도 돌아보고, 못다 이룬 사랑도 돌아보라고 말한다고 한다

                          *************************************

    * 토끼풀꽃에 대한 이야기. 아이누의 딸 "하마"와 "아파" 라는 용감한 청년이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둘은 서로 배를 저어 달밤에 호수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그날 밤..오는 도중 돌풍을 만나서 아파의 배가 전복되어 죽고 말았다. 죽은 시체는 하마의 배로 밀려왔다 하마는 슬픔에 못이겨 호수에 몸을 던졌다. 다음날 그들이 죽은 호숫가에는 이름 모를 꽃이 피었는데 이꽃이 사랑의 꽃 크로바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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