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라키스는 그리스의 민족적인 선율을 주로 사용한 연가를 많이 작곡 했습니다..
여기 흐르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그리스의 민속악기 부주키가 빚어내는 애잔한
선율을 배경으로 여가수의 짙은 음색이 벌써 슬픈 사랑의 노래임을 짐작케 합니다..
이 노래는 아그네스 발차, 밀바 , 마리아 파란투리 , 조수미 등에 의해서 자주 불려졌는데..
나찌에 저항했던 그리스의 한 젊은 레지스탕스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전쟁이 끝나도
카타리니로 떠나 돌아올 줄 모르는 청년 레지스탕스 애인을 "카타리니 " 라는 곳으로
기차를 떠나 보내며 그 애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여심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병길-
To traino feygei stis ochto
Taxidi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Na mi thymasai stis ochto
Na mi thymasai stis ochto
To traino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Se vrika pali xafnika
Na pineis oyzo stoy Leyter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Na cheis dika soy mystika
Na cheis dika soy mystika
Kai na thymasai poios tha xere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To traino feygei stis ochto
Ma esy monachos echeis meinei
Skopia fylas stin Katerini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achairi stin kardia soy ekeini
Skopia fylas stin Katerini
**** 기차는 8시에 떠나네(오리지널 번안)
카타리니행 기차는 언제나 8시에 떠나는군요.
11월은 영원히 당신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우오조(ouzo)를 마실 때 우연히 만났지요.
당신은 무슨 비밀인지를 간직한 채
밤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기차는 8시에 떠나지만,
당신은 카타리니에 홀자 남았겠지요.
가슴에 칼을 품고 안개속에서 시계를 주시하며
5시에서 8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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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s Alexiou )
(조수미 버젼)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조수미님 번안가사)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속에 남으리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않으리
기차는 멀리 떠나가고 당신은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해리스 알렉시우(Haris Alexiou)는 1950년생으로 그리이스의 국민가수로서 추앙받고 있으며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로 그리이스 전통음악을 하는 가수다. 그리이스 포크송은 그녀에 의해 현대적 팝음악의 감각을 얻게 된다. 그녀는 청중으로부터 "Haroula (Little Grace)"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그 녀의 매력은 무엇보다 그녀의 남다른 목소리이다. 깊고 약간 목이 쉰듯한 그리이스 비잔틴 풍의 노래 스타일로 그녀는 노래 부른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공생이 그녀가 다른 문화를 노래하고 이들을 이음매없이 결합시키는 이유이다. 그녀는 프랑스, 독일, 아랍어로 노래하여 그녀의 노래를 프랑스에서도 독일에서도, 아랍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녀는 오십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삼십여년을 훌쩍넘긴 인상적인 경력을 회고할 수 있다. 그 기간동안 그녀는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포크음악 (디모티카)과 오리엔트 도시음악(스미르네이카)을 결합시킨 전통 그리이스 스타일의 렘베티카에서 무겁고 기교있는 음악(엔데크나)을 추구한 가수이기도 하다. **우리에겐 '기차는 8시에 떠나네'로 유명합니다.** **그리스 음악을 이야기 할때 그들의 역사를 이야기 하지 않고는 말 할수 없다.. 1차세계 대전이 끝나고 오스만투르크가 패전국이 되면서 그리스는 소아시아 일부를 점령했고..로잔 협정에 의해 소아시아에 거주하던 200만 그리스인들이 그리스로 이주하게 되었다.그들은 귀국하여 아테네와 외항인 피레우스에 거주하면서 부두 막노동자,
부랑자, 창녀 등으로 힘든 삶을 살아갔다. 이렇게 힘든 삶을 이어가면서 1920,30년대 생겨난 음악이 Rembetica 이다. 렘베티카는 그들의 한과 그들이 살아 온 배경인 아랍적인 요소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렘베티카는 60년대 들면서 테오도라키스, 하지다키스 등의 정통 클래식을 공부한 사람들에 의해 한 단계 발전하게 되는데 그 음악이 Entekhno 이다. 엔테흐노는 렘베티카 적인 요소에 클래식적인 요소가 가미 되면서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향을 이어간 뮤지션이 Vangelis , Yanni 등이다.70년대 들어 서면서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팝음악의 영향으로 렘베티카는 또 한차례 발전을 하는데.. 그것이 Laiko 다.그런 경향의 음악을 하는 대표적인 가수가 Haris Alexiou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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