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할수록 돌아 가라.
- “성급(性急)한 마음도 금물(禁物)이지만,
-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림도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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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성이 있어 보이는 중개업자까지 선정(選定)하셨고
- 본인이 원하는 물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의뢰를 부탁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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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조용히 기다리시면서 “내가 하고 있는 결정(決定)들이 과연 옳은가?”를
-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過程)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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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터는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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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땅, 내 마음에 드는 땅을 찾기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 믿을 만한 중개업자가 권해드리는 땅이라면
- 믿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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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개업자의 물건을 보는 눈은 어떠하며,
- 얼마나 믿을 만한 중개업자냐 하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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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땅은 100%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
- 의뢰인들 중에는 땅을 보고 약간의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다고
- 그냥 지나쳐 버리고 다른 물건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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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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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단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원주택 부지의 중개를 하다보면
- 많은 의뢰인들이 부지(敷地)가 팔리고 개발이 끝난 다음에 그 부지를
- 구입(購入)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후회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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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땅은 내가 사려고 했던 땅인데........”
- “그 땐 저렇게 좋을 줄 몰랐는데...........”등등.
- 이렇듯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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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꿔 말하면 그것은 나에게 온 기회를 노치고 만 셈이 되는 것이다.
- “조금만 그 때 내가 땅을 보는 눈이 있었더라면.....“하고 자꾸만
- 후회(後悔)해 봐도 기차는 떠나고 말았으니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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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사는 연습부터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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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구구식으로 아무렇게나 결정내린 것은 아니겠지만
- 책에서나 읽던 막연(漠然)한 동경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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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도시가 무조건 싫어졌다는 도시 기피(忌避)증으로 전원주택을 선택(選擇)했다면
-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하는 후회(後悔)를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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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살던 사람이라면
- 아주 많은 변화(變化)를 감내(堪耐)할 각오(覺悟)가 충분히 서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주택에 대한 부푼 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 여기까지는 생각조차도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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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예기는 참고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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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경험은 그냥 참고(參考)로 할 뿐이다.
- 모든 상황(狀況)은 사람 사람마다 다르고
- 또 시시각각(時時刻刻)으로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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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의 경우 다른 분들에게 들은 얘기들은 그 분들의 판단기준(判斷基準)에
- 의한 것이고 나와는 괴리(乖離)가 있는 것이 당연(當然)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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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다던가!” 싫다던가!“”괜찮다던가!“ 아니라던가!”하는 이런 모든 것이
- 자기 기준(基準)으로 맞춘 것을 피력(披瀝)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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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금성이 없다면 부동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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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생은 언제나 평탄(平坦)한 길만을 걸으면서 살 수는 없다.
- 지금은 경제적인 여유(餘裕)가 있어서 전원주택을 준비했으나,
- 언제, 어느 때, 어떤 일이 발생(發生)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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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처음엔 오래 오래 여기서 살겠다고 생각하고,
- 다짐 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부득이(不得已)한 사정으로
- 팔지 않으면 안 되는 각박(刻薄)한 때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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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다급(多級)한 사정이 되었을 때,
- 그 처분(處分)이 순조(順調) 로워야 하는데 전원주택은
-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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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있는 집은 내 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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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을 찾는 의뢰인들에게 대개의 중개업자들은
- 10분 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라고, 그리 멀지 않은 듯 말하지만.
- 실제(實際)로 시골길 10분 거리면 시속60 Km로 달린다고 해도
- 10Km, 2.5리(里)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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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다 협소(狹小)한 도로까지 통과해야 내가 사는 집이 있다면
- 그건 분명(分明)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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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대게의 중개업자들이 다 그런것 아니고 성심 성의껏 설명 해주는
- 믿음이가는 업소도 많이 있지만 .. 조망권이 좋은 산중턱에 집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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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는 겨울엔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 꼼꼼히 살피고 잘 판단하여 전원주택을 구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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