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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外 /이동원님

서병길 2018. 2. 3. 12:49





[마흔살 되는 해는] (1994, Gigu Record JCS-2454) - 이동원

      애인 / 이동원 / 장석주 詩 /최종혁 曲) 누가 지금 문밖에서 울고 있는가 인적 없는 산협의 묘비처럼 세상의 길들은 끝이 없어 한 번 엇갈리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것 그대 메마른 바위를 스쳐간 고운 바람결 그댄 내 빈 가슴에 한 등 타오르는 추억만 걸어 놓고 어디로 가는가 그대 어둠 내린 흰 뜰의 한 그루 자작 나무 그대 새벽 하늘 울다 지친 길 잃은 작은 별 그대 다시 돌아와 내 야윈 청춘의 이마 위에 그 고운 손 말없이 얹어 준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더 늦기전에

       
      가수 이동원

      1951년 부산 출생.1980년 '사랑의 순간'으로 데뷔
      1984년 '이별 노래', 1986년 '애인'의 히트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고
      1989년 성악가 박인수 교수와 함께 부른 정지용 시인의
      '향수'로 가수 이동원은 절정의 위치에까지 오른다.
       
      한때 마약과 음주운전으로 방황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던 이동원,
      그래도 그의 닉네임처럼 여전히 '음유시인'으로서 우리 곁에서
      변함없이 감미롭고 근사하게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이동원의 '애인'이란 노래는 오래전부터 내가 좋아하던 노래인데
      장석주 시인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에
      쓸쓸한 듯 따뜻함이 묻어나는 이동원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빚어낸 아름다운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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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성 詩/1984년)
      향수 -정지용 詩 / 김희갑 曲 / 이동원,박인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