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진·추억

추억속의 옛 생활들

서병길 2013. 6. 28. 10:58

추억속의 옛 생활들

나뭇단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마루밑과 처마 밑은 장작을 보관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였지요.

나뭇단은 다 숨겨버리고 처마밑에는 장작만 쌓아두었습니다.

우리 어린 시절만 해도 다듬이질 하시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변화가 그렇게 빠른데도 아직 우리
가슴속에는 등잔의 추억이 남아 있습니다.

망태기 만큼 용도가 많은 것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멍석을 보관했다가 잔칫날이나 단오날 혹은 명절이
되면 마당에 펴놓고 신나게 놀았지요.

온갖 기구들이 주렁주렁 메달렸습니다.
조리와 가마솥 닦는 솔도 보이고 무명실 트는 활도 보입니다.

개다리 소반과 상보....정겹지요.

부엌 아궁이 앞에는 언제나 저렇게
땔감이 놓여 있었습니다.

시래기와 각종 씨앗들이 처마 밑에서 말라가고 있습니다.
시래기는 겨울철 먹거리로 씨앗들은
이듬해 종자로 쓸 것이겠지요.

암탉이 병아리를 낳으면 이 망속에서 보호를 받았습니다.

봉황대 밑 초가집 시절, 어머니는 돼지새끼 쳐서
살림을 일구기도 하셨습니다.

여치집입니다. 보리짚을 꼬아서 만든 것이지요.

동네 원두막은 조무래기들은 물론이요
어른들의 담소 장소로도 제격이겠지요.

옛날에 쓰던 우물~

물을 담으면 물장군 똥물을 담으면 똥물장군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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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  Green Grass Of Home-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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