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약초

[스크랩] 연삼 (산약초)

서병길 2012. 7. 6. 17:57

* 연삼 *

 

미나리과 식물 중에서 약효가 가장 높은 것은 연삼(軟蔘)이다. 
연삼은 잎과 줄기 모양이 당귀를 닮았다. 그러나 연삼도 그 가짓수가 열 가지가 넘고

연삼을 닮은 식물도 열 가지가 넘기 때문에 수십 년 약초를 채취한 전문가도 정확하게 

구별하기가 어렵다.

 

연삼은 당뇨병 치료에 신약이다. 연삼에 몇 가지 약초를 넣어 달여 먹으면

당뇨병이 근본적으로 치유된다. 증상이 몹시 심한 사람도 6개월에서 1년이면

치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인슐린을 오래 쓴 사람은 잘 낫지 않으며 낫는다 할지라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연삼을 먹으면 당뇨병뿐만 아니라 기운이 나고 혈액이 맑아지며 밥맛이 좋아지고

위와 간, 폐가 튼튼해진다.

 

산속에서 목이 마르거나 허기가 질 때 연삼을 한두 뿌리 캐먹으면 갈증도

없어지고 배고픈 줄도 모르게 된다. 연삼을 먹고 나서 물을 한 모금 마시면 물맛이

꿀처럼 달게 느껴진다.

연삼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관절염, 여성의 생리 불순,

생리통, 냉증, 불임증, 빈혈 등에도 뚜렷한 치료 효과가 있다.

 

연삼을 잘 활용하면 관절염, 신경통, 당뇨병, 고혈압, 부인병, 간염, 간경화

거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 연삼 뿌리를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

3-6개월 숙성시킨 연삼주도 그 맛과 향이 각별하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기력을 늘리며 혈압을 낮추고 두통을 치료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한 명의는 서양 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섭렵한 뒤에 토종약초를 오래 연구하여

거의 못 고치는 병이 없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그가 환자 치료에 가장 많이 쓰던

약초가 바로 연삼 이었다. 그는 전국의 산을 떠돌며 연삼, 왕삼 등을 캐서 말려

두었다가 가난한 환자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던 진정한 의사이자 의인(義人)이었다.

 

그러나 연삼은 희귀한 식물이어서 구하기가 어렵다.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먹을 양을

채취하려면 너댓 명의 약초꾼이 일주일 동안 캐서 모아야 한다. 연삼은 깊은 산속보다는

낮은산의 계곡이나 물기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데 국토를 마구잡이로 개발하여

파헤치는 바람에 연삼의 자생지가 파괴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나리과 식물 중에는 왕삼(王蔘), 정삼(精蔘)등 산삼을 능가하는 효

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 약초들이 많다.

 

제거하여 햇볕이나 온돌에 말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라는 모습>

 

 

 

 

<연삼잎>

 

 

<연삼뿌리>

 

 


출처 : 서울천호초17회
글쓴이 : 서병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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